지도안 작성 가이드
지도안 칸을 어떻게 채우는지 막막할 때 볼 수 있게, 약안과 세안의 구성과 쓰는 요령을 정리했어요. 학교와 지도교수님의 지침이 이 글보다 먼저입니다.
약안과 세안, 무엇이 다른가요
- 약안 한 차시(본시) 수업을 중심으로 쓰는 간단한 지도안이에요. 수업 개요표와 본시 학습 과정 표가 뼈대입니다.
- 세안 단원 전체를 분석하고 그 안에서 본시를 설명하는 자세한 지도안이에요. 단원 분석과 단원 지도 계획, 평가 계획, 참고자료까지 들어가요.
어느 쪽을 내는지는 실습 단계와 지도교사가 정해요. 같은 수업이라도 약안은 「이 시간에 무엇을 하는가」, 세안은 「이 시간이 단원에서 왜 필요한가」까지 답해야 합니다.
세안의 다섯 덩어리
교육청이 배포하는 서식은 대체로 아래 순서를 따르고, 우리가 모은 최종 제출본도 거의 그 순서였어요.
- 1.단원명
- 2.단원의 개관
- 3.단원 분석: 단원의 계열(앞뒤로 배우는 내용), 단원의 이해(영역·핵심 아이디어·성취기준), 탐구 질문, 단원 지도 계획, 단원 평가 계획
- 4.본시 교수·학습 활동의 실제
- 5.참고자료: 수업 자료, 이론적 배경, 학급 실태 조사, 참고문헌
초안에서 자주 비어 있다가 최종본에서 채워지는 곳은 「단원의 개관」과 「단원의 계열」이에요. 마지막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서식 스스로도 학교와 교과 사정에 맞게 항목을 바꿔 써도 된다고 안내하니, 지도교수님이 빼거나 더하라고 한 항목이 있으면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약안의 수업 개요표
살펴본 약안 142건은 모두 본시 앞에 개요표를 두고 있었어요. 표에 들어가는 항목은 다음과 같아요.
- 일시, 장소, 단원, 차시(교과서 쪽수)
- 교수·학습 모형, 교과 역량, 영역, 핵심 아이디어, 탐구 질문
- 성취기준, 학습 주제, 학습 목표, 교육과정 분석
- 평가 계획: 평가 요소, 평가 방법, 상·중·하 수준, 피드백
개요표 없이 본시 표만 쓰는 것이 약안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실제 제출본은 그렇지 않았어요. 개요표를 빠뜨리면 지도교수님께 가장 먼저 지적받는 부분이 됩니다.
본시 학습 과정 표 읽는 법
살펴본 지도안 187건이 모두 네 개 열로 된 표를 썼어요.
- 1열 학습 단계·학습 형태 수업 모형을 쓰면 모형의 단계를, 쓰지 않으면 도입·전개·정리를 적어요. 형태는 전체·모둠·짝·개인 중에서 골라요.
- 2열 교수·학습 활동 교사 활동과 학생 활동을 둘로 나눠 적어요. 187건 모두 나눠 쓴 형태였어요.
- 3열 시간(분) 활동마다 걸리는 시간을 분 단위로 적어요.
- 4열 자료·유의점·평가 활동에 쓰는 자료와 지도할 때 유의할 점, 평가할 내용을 적어요.
학습 형태는 전체 수업이 가장 많아 열 칸 중 대략 여섯 칸이었고, 모둠이 그다음이었어요. 모든 활동을 모둠으로 채울 필요는 없어요.
발문과 기호, 이렇게 쓰는 경향이 있어요
- 발문 어미 교사 발문 2,280개 가운데 해요체(~나요? ~인가요?)가 약 92%, 합쇼체가 약 6%, 반말은 1~2%였어요. 해요체로 통일하면 무난합니다.
- 활동 기호 큰 활동은 ◉, 그 아래 세부 활동은 ◦, 자료는 ㉶로 표시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어요. 기호를 섞지 말고 한 문서 안에서 같게 쓰세요.
- 학생 반응 발문 뒤에 학생의 예상 반응을 짝지어 적으라는 조언이 많아요. 엉뚱한 답이 나와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적는 편이 좋다고 해요.
숫자는 새록이 모은 사례를 센 값이에요. 어미와 기호는 지도교수님이 따로 정하면 그 지침이 먼저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달라진 점
- 탐구 질문이 중심에 와요. 본시 표에 「탐구 질문 확인하기」 단계를 두는 서식 예시가 있어요.
- 평가 계획이 본시 표 뒤가 아니라 앞, 수업 개요 쪽으로 올라왔어요. 채점 기준표(척도와 채점 요소, 피드백)도 이 안에 있어요.
- 보편적 학습 설계 전략(자료 제시·표현·참여를 다양하게)을 적는 칸이 개요표에 있어요.
- 1~2학년은 바른생활·슬기로운생활·즐거운생활 같은 통합교과 이름으로 써요. 서식도 「바른생활 교수·학습 과정안」처럼 쓰라고 안내해요.
자주 하는 실수
- 개요표를 빠뜨리고 본시 표만 낸다.
- 교사와 학생 활동을 한 칸에 섞어 쓴다. 나눠 쓰는 것이 사실상 표준이에요.
- 발문만 있고 학생 반응이 없다. 핵심 발문만 골라 반응과 함께 쓰세요.
- 발문을 반말(~일까?)로 쓴다. 해요체가 훨씬 흔해요.
- 시간을 합계 행으로 따로 적는다. 선배들은 합계 행을 쓰지 않는다고 해요.
- 길게 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임시로 재 본 약안은 2천~4천5백 자 안팎이었고, 지도교수님 수정 뒤 오히려 줄어든 경우도 많았어요.
- 수업 모형 단계와 도입·전개·정리를 같이 쓴다. 모형을 쓰면 모형의 단계를 따르세요.
새록에서 해볼 수 있는 것
앱 실습 탭의 지도안 만들기는 위 구성에 맞춰 초안을 만들어 주는 도구예요. 로그인이 필요하고 이용 범위는 앱 안의 안내를 따릅니다. 나온 초안은 어디까지나 출발점이에요. 내 학급과 수업에 맞게 고쳐 쓰는 일은 실습생의 몫입니다. 실습 전체 흐름은 교육실습 준비 가이드에서 볼 수 있어요.